▲ 수험생 교통사고. 7일 오전 7시 37분 광주 모 여고 입구에서 수능 시험 감독관의 스포티지 차량이 언덕길에 미끄러지자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차를 밀어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 사고로 수험생 A(18·여)양과 학교 입구에서 응원전을 펼치던 학생 6명, 교사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아시아경제 제공
수험생 교통사고가 발생해 부상을 입은 고3 여고생이 병원에서 수능을 치렀다.

광주에서 수능 감독교사의 차량에 수험생과 응원 나온 학생, 교사 등 9명이 다쳤다.

7일 오전 7시 37분 광주 모 여고 입구에서 수험생 A(18·여)양과 응원전을 펼치던 학생 6명, 교사 2명이 스포티지 승용차에 부딪혀 병원으로 옮겨졌다.

수험생 A양은 인근 병원에서 감독관 입회하에 수능시험을 치르고 있다.

수험생 교통사고 차량은 수능 감독교사 B(31)씨가 여고 정문 안쪽 주차장에 이중 주차한 것으로 낮은 언덕길 경사를 따라 30여m을 굴러 내려왔다.

 
 
▲ 수험생 교통사고. 7일 오전 7시 37분 광주 모 여고 입구에서 수능 시험 감독관의 스포티지 차량이 언덕길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해 학교 관계자와 119 구조대가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아시아경제 제공
이후 수험생을 응원하기 위해 학생과 교사가 열을 지어있는 교문 앞에서 교사와 학생을 치고 수험생을 내리기 위해 잠시 정차한 차량과 부딪혔다.

또 사고 현장에서 교통 정리를 하던 경찰들이 사고 차량이 더 밀리는 것은 겨우 막았다.

B씨는 경찰조사에서 "시험감독 시간에 지각해 허겁지겁 주차하느라 차량 기어를 중립에 놓은 상태에서 제동장치를 하지 않고 내렸다"고 말했다.

경찰은 B씨의 실수로 중립기어 상태로 언덕에 주차된 차량이 굴러 사고가 난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디지털뉴스부

 
 
▲ 수험생 교통사고. 7일 오전 7시 37분 광주 모 여고 입구에서 수능 시험 감독관의 스포티지 차량이 언덕길에 미끄러지자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부상한 학생을 구하느라 안간힘을 쓰고 있다. /연합뉴스=아시아경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