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로라 공주 119회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 방송 캡처
'오로라 공주' 오창석이 아내 전소민의 시집살이 호소에도 무감각한 모습을 보였다.
 
7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119회(극본 임성한/연출 김정호 장준호)에서는 아내 오로라(전소민 분)의 분가 요구에도 참으라고 답하는 황마마(오창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오로라는 두 시누이들의 시집살이를 견디다 못해 남편 황마마에게 하소연했다. 이에 황마마는 "자기가 누나들을 오해하는 거다. 서운한 것 있어도 참아라"고 말해 오로라의 감정을 폭발시켰다.
 
오로라는 '바보도 아니고 그걸 모르겠냐. 단순히 싫어하는 게 아니라 나 증오하신다"며 "난 식기세척기도 못 쓰게 한다. 가정부 아줌마도 일주일에 한 번 밖에 안 부른다. 난 청소하고 빨래하려고 결혼한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어 오로라는 "두 분 대화하다 내가 있으면 영어에 불어로 대화한다"고 두 시누이가 자신을 따돌리고 있음을 털어놨다.
 
오로라의 말에 놀란 황마마는 "이야기를 하지 그랬냐"고 답했고, 오로라는 "글 쓰는 데 지장 갈까봐 말 못했다. 앞에선 잘해주고 뒤에선 다르다"며 "제발 아파트로 나가자. 부탁이다"고 호소했다. 
 
하지만 황마마는 "당신의 남편이기도 하지만 누나들의 동생이다"라며 "조금만 버텨라"고 오로라를 진정시켰다. 
 
이어 황마마는 "누나들이 자기를 욕하고 때리는 건 아니지 않냐. 3년만 참아라. 내가 더 잘하겠다"고 설득했고 오로라는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지 못하는 남편의 반응에 절망한 표정을 지었다.
 
▲ 오로라 공주 119회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