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은 긴 역사 만큼 각 지역의 기후와 문화의 영향을 받아 나라별 빵의 종류도 여러가지다.
나라별 빵의 종류 중 대표적으로 프랑스의 바게트(Baguette), 미국의 베이글(Bagle), 일본의 화과자(和菓子), 중국의 화쥐안(花捲), 인도의 난(Naan), 영국의 스콘(Scone), 독일의 브레첼(Bretzel), 이탈리아의 포카치아(Focaccia), 호주의 미트파이(MeatPie) 등을 꼽을 수 있다.
바게트는 길쭉한 형태의 단단한 빵으로 제과점에 가면 흔히 볼수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에서도 친숙한 빵이다.
바게트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며 구워낸 지 8시간 정도 지났을 때가 가장 맛있다고 알려져 있다.
바게트를 굽기 전에 반죽 표면에 경사진 칼집을 내는 쿠프(coupe) 과정을 거치면 빵의 표면이 구워지면서 모양이 자연스럽고 보기 좋게 터진다.
베이글은 약 2000년 전 유대인들이 만들어 냈는데 어원은 독일어로 등자를 뜻하는 뷔글(bugel)이다.
이후 유대인들이 19세기 미국으로 건너오면서 전파되어 지금은 미국을 대표하는 빵으로 인식되어 있다.
베이글은 담백한 맛이 일품으로 반을 갈라 살짝 구워 먹거나 버터나 크림치즈를 발라 먹는다.
화과자는 원래 중국이 기원이지만 일본 특유의 문화가 깃들면서 일본을 대표하는 디저트로 자리잡았다.
달달한 맛이 중독성 있는 화과자는 설탕이 아닌 엿과 꿀, 아마즈라, 곶감 등 천연 식재료로 단맛을 낸다.
화과자는 다른 나라보다 화려한 색감을 자랑하는데 계절의 색채를 담아내, 눈으로 한 번 입으로 한 번 감상하며 즐기는 묘미가 그만이다.
스콘은 속을 넣지 않고 가볍게 부풀도록 철판이나 오븐에 구운 밀가루 빵으로 스코틀랜드 왕들이 대관식을 하던 곳(the stone of Destiny)의 이름에서 유래됐다.
스콘은 박력분에 베이킹파우더, 소금, 버터, 우유를 첨가해 삼각형, 원, 사각형, 다이아몬드 등 다양한 모양으로 만든다.
영국인들이 홍차와 함께 즐겨 먹는 대중적인 음식으로 꼽히고 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