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94' 손호준이 피임도구를 사는 장면을 도희에게 들켰다.
9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극본 이우정/연출 신원호) 8회에서는 해태(손호준 분)가 약국에서 콘돔을 구입하던 도중 조윤진(도희 분)과 마주쳐 민망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당황한 해태는 양국을 나서는 조윤진에게 "내가 쓰려고 산 게 아니다. '성의 역사' 수업을 듣는데 교수님이 피임기구를 사는 것은 나쁜 것이 아니라고 했다"며 수업을 위해 구입한 거라고 열심히 변명했다.
하지만 조윤진은 "콘돔을 사면 샀다고 하면 되지 정신 빠진 소리를 하냐"면서 "세상에는 플라토닉한 사랑을 꿈꾸는 사람도 있고 너처럼 자는 것만 생각하는 섹스 매니아도 있다"고 답해 해태를 경악하게 했다.
발끈한 해태는 신촌하숙으로 돌아온 후에도 조윤진에게 끊임없이 따졌다. 해태는 "나랑 여자랑 자는 것 본 적 있냐. 말을 그렇게 사람을 쓰레기 취급하냐"고 목소리를 높였고 조윤진은 "찔리는 것이 있냐. 막말로 네가 콘돔을 사든가 말든가 네가 무슨 상관이냐"라고 쏘아붙였다.
수위 높은 내용이 오가는 해태와 조윤진의 말싸움에 신촌하숙 식구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조윤진의 남편이 삼천포(김성균 분)인 것으로 드러나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조윤진의 남편이 삼천포(김성균 분)인 것으로 드러나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