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 번 결혼하는 여자 /SBS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 방송 캡처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조한선이 신부를 버리고 결혼식장에서 도망쳤다.
 
9일 방송된 SBS 새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극본 김수현/연출 손정현) 1회에서 촐뷰자 안광모(조한선 분)가 박주하(서영희 분)와의 결혼식에서 줄행랑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안광모는 결혼식 아침 친구 오현수(엄지원 분)를 찾아가 "찍어 붙인 것도 너, 바람잡이도 너다. 네가 하라고 해서 하는 거다. 책임져라"고 말했다.
 
이에 오현수는 "책임지겠다. 너 결혼하고 나서 바람나면 내가 죽여 놓겠다"며 "빨리 미용실가서 머리나 해라"고 안광모를 결혼식장으로 보냈다. 
 
하지만 결혼식 주례 앞에 선 안광모는 "죄송하다. 나는 이 결혼에 자신이 없다. 이 결혼 취소다"고 소리쳐 하객들을 아연실색하게 만들었다.
 
이어 안광모는 예비신부 박주하에게 "미안하다. 나 똥이다. 너 똥 밟았다"며 도망쳤다. 혼자 단상에 남겨진 박주하는 황당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결혼식을 파토내고 도망친 안광모는 조현수의 집에 찾아가 돈을 빌려달라고 졸랐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오은수(이지아 분)가 김준구(하석진 분)과의 행복한 재혼생활을 꾸려나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 세 번 결혼하는 여자 /SBS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