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든싱어2 보컬 마스터즈 조홍경 /JTBC '히든싱어2' 방송 캡처

보컬 마스터즈 조홍경이 JTBC '히든싱어2'를 통해 ‘드림 메이커’로서의 활약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9일 밤 방송된 '히든싱어2-트로트 여제 주현미 편'은 그 어느 때보다 극적인 감동이 연출됐다.

주현미만을 오랫동안 지켜봐주고 사랑해주었던 참가자들에 의해 한 편의 드라마가 탄생하며 주현미 마저 눈물을 흘리게 만들었던 것.

이날 주인공 주현미는 "초등학교 시절 이미자 모창대회에서 이미자 ‘잊을 수 없는 여인’을 불러 1위를 했다"고 밝혀 도전자들에게 힘을 실었다.

경연에서는 모창 능력자들 중에서도 어린 시절부터 트로트 가수의 꿈을 키워온 18세 소녀 배아현이 가장 눈에 띄었다. 한창 아이돌을 좋아할 나이에 리틀 주현미를 꿈꾸며 전통 가요 프로그램을 보고 자랐다는 그녀에게는 히든싱어가 꿈의 무대였을 터.

처음 배아현은 주현미와 전혀 다른 목소리를 가지고 있어 기대를 갖지 않고 있던 친구였지만 방송에서는 주현미와 놀랍도록 똑 닮은 싱크로율을 자랑해 장내를 경악으로 물들였던 만큼 그 뒤에는 그녀의 꿈을 이뤄주기 위한 조홍경의 피나는 노력이 뒷받침 하고 있었다.

조홍경은 “배아현은 처음엔 주현미보다 얇은 톤을 가지고 있었고 민요스러운 꺾임 때문에 과연 잘해낼 수 있을까? 하는 친구였지만 녹화 당일 90% 이상의 싱크로율을 보여주어 감탄했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런 조홍경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배아현은 아쉽게도 3라운드에서 탈락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조홍경은 “세월이 가져다 준 연륜을 무시할 수는 없었다. 주현미의 성숙미를 따라갈 수 없었던 점이 가장 안타까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조홍경이 드림메이커로 맹활약을 펼치며 안방극장을 감동으로 물들이고 있는 JTBC 히든싱어 시즌2는 매주 토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