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일리 공식입장 /연합뉴스
누드 사진 유출로 곤혹을 치루고 있는 에일리 공식입장이 전해졌다.

가수 에일리(본명 이예진·24)의 소속사인 YMC엔터테인먼트는 11일 미국의 K팝 사이트인 올케이팝닷컴이 게재한 에일리 추정 누드 사진에 대해 "해당 사진은 에일리가 미국 거주 당시 현지 유명 속옷 모델 캐스팅 제의를 받아 카메라 테스트용으로 촬영한 사진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또 소속사는 에일리의 전 남자친구가 이번 누드 사진을 유출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불안감에 빠져 있던 에일리가 현재 올케이팝에 재직 중인 당시 남자 친구에게 이 내용을 털어놓고 상의했다"며 "상의 도중 사진의 내용을 파악하고 대처해야 한다는 전 남자 친구의 설득으로 촬영한 사진을 보내주게 됐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는 "해당 사진 유포자에게 개인신상보호법에 따른 불법 유포와 관련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어린 시절 짧은 생각으로 인한 철없는 행동이지만 그릇된 의도로 일어난 일이 아니었기에 에일리가 가수이기 전에 한 여자로서 받은 아픔은 크다"며 "에일리가 다른 의혹과 구설로 고통받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사건은 에일리에게 큰 충격과 상처를 준 아픈 기억"이라며 "열심히 활동할 수 있도록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올케이팝'은 '데뷔 전 에일리로 의심되는 여성의 누드 사진이 유출됐다'는 제목으로 "익명의 웹사이트와 커뮤니티에 에일리로 의심되는 누드 사진이 다수 업로드됐다"고 폭로해 팬들에게 충격을 줬다.

또한 연애전문 매체 '디스패치'는 에일리의 전 남자친구라 주장하는 A씨와의 녹취록을 공개하며 "지난 7월 19일, '디스패치' 사무실로 한 통의 제보전화가 걸려왔다"며 "가수 에일리의 전 남자친구라는 A씨였다. 그는 에일리의 앞, 뒤 및 전신 누드사진을 갖고 있다며 기사화를 부탁했다"고 보도해 올케이팝의 폭로에 힘을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