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로라 공주 연장 반대" 시청자 서명운동 목표치 초과. 사진은 지난 5월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CGV에서 MBC 일일연속극 '오로라 공주'(극본 임성한|연출 김정호)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들의 모습. /강승호 기자
드라마 '오로라 공주'의 연장 반대 및 종영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의 추가 연장설이 제기된 직후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 이슈 청원 게시판에는 "'오로라공주' 연장 반대 및 종영을 요구합니다"는 제목으로 청원이 게재됐다.
 
당초 120부작으로 시작된 '오로라공주'는 30회가 연장돼 150부작으로 종영될 예정이었지만, 최근 임성한 작가가 50회 연장을 요구했다는 보도가 전해지며 파문을 빚었다.
 
지난 6일 시작된 '오로라공주' 연장 반대 서명운동은 11일 당초 목표치였던 1천명을 훌쩍 뛰어넘는 3천여명의 네티즌들이 동참했다. 
 
 
 
▲ "오로라공주 연장 반대" 시청자 서명운동 목표치 초과. /포털 '다음' 아고라
'오로라 공주'는 개연성 없는 스토리와 출연자들의 연이은 중도 하차로 시청자들의 빈축을 산 바 있다. 극 중 임예진이 맡은 최근 왕여옥이 갑작스럽게 사망하며 극에서 물러나는 등 배우 변희봉 박영규 손창민 이현경을 비롯해 한 드라마에서만 배우 10명이 하차했다.
 
또한 주인공이 시한부 선고를 받은 상황에서 암세포를 '생명'이라 말하고 치료 자체를 비상식적 행위로 몰아가는 등 엽기에 가까운 내용이 고스란히 전파를 논란을 빚기도 했다.
 
상식을 뛰어넘는 전개에 시청자들의 불만이 높아진 가운데 오로라공주의 추가 연장이 가능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