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컨슈머 홈페이지에 차량용 블랙박스 가격 및 품질 평가 공개로 인해 홈페이지가 한때 마비됐다.
12일 오전 공정거래위원회의 스마트컨슈머 홈페이지는 "과다 사용자 접속에 의한 서비스 지연이 발생되고 있습니다.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라는 메시지가 나오며 접속이 불가했다.
이는 시판 중인 차량용 블랙박스 중 KS 기준 미달 제품이 무엇인지 확인하기 위해 방문자들이 한꺼번에 스마트컨슈머 홈페이지로 몰리면서 일어난 상황.
앞서 한국소비자원은 차량용 블랙박스 31개에 대해 영상 품질·동영상 저장 성능·내환경성 등을 비교 분석한 결과, 68%인 21개가 시야각이나 번호판 식별성 등 주요 기능이 KS 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해당 조사결과에 따르면 코원시스템 'AC1' 'AW1', 피타소프트 'DR380-HD', 팅크웨어 'FX500 마하', 아이트로닉스 'ITB-100HD SP', 삼보컴퓨터 'TGB-F1' 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가장 고가에 팔리던 큐알온텍 'LK-7900HD ACE'는 진동 내구성 시험에서 거치대가 파손됐고 모두스코리아 '350HD'는 시야각에서, 에이치디비정보통신 'P3'는 시야각·초당 저장 화면 수·진동 내구성에서 효과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대상은 온라인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 가운데 시장점유율과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전방촬영 전용(1채널) 차량용 블랙박스 21개 업체 31개 제품으로 한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