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개최 준비 각오 밝혀
국내 2만·해외 8천명 방문
1,300억원대 경제효과 기대
"아시아인들에게 인천의 위상을 알리는 민간 외교관 역할을 해내겠습니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4-F(인천)지구 김기봉 총재는 내년 11월 인천에서 열리는 '제53차 동양·동남아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동양·동남아대회(OSEAL·Orient and South East Asian Lions)는 국제라이온스협회 동북·동남아시아 15개 회원 국가가 순차적으로 개최하는 행사다. 한국에서는 1966년 서울에서 처음 개최됐으며 인천지구는 내년 11월 13일부터 4일간 송도컨벤시아에서 53차 대회를 개최한다.
김 총재는 "아시아 각 회원국가들이 봉사에 대한 정보를 나누고 세미나를 여는 대규모 대회"라며 "국제적인 행사인 만큼 이번 대회를 인천시민과 함께 하는 대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회가 열리는 기간 국내 회원 2만명을 비롯해 외국 회원 8천명이 인천을 방문할 것으로 인천지구는 보고있다.
김 총재는 "이번 대회를 통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1천3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국을 방문하는 국내외 회원들이 가급적이면 서울 등으로 나가지 않고 본 대회가 열리는 인천에서 모든 일정을 소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도시로서의 인천 이미지가 아시아인들에게 각인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김 총재는 이번 대회가 국제라이온스 협회의 봉사정신을 인천시민들에게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회원뿐 아니라 일반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김 총재는 "인천에서는 처음 열리는 대회고 앞으로도 다시는 유치하기가 힘든 대회다"며 "시민들과 함께하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