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상한 가정부’ 최지우 /SBS
배우 최지우가 그토록 사랑했던 가족과 ‘이별연습’을 준비하고 있다.

1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수상한 가정부’(극본 백운철 연출 김형식) 16회에서 복녀(최지우)는 무엇인가 중대 결심을 내린 사람처럼 주변 정리를 서둘렀다.

이날 복녀는 혜결을 상대로 매섭게 혼을 내며 “아직도 어린애처럼 젓가락질을 못하느냐?”고 야단을 쳤다.

엄마처럼 복녀를 따르는 혜결은 물론 언니와 오빠들도 갑작스럽게 돌변한 ‘복녀님’의 행동에 충격에 빠졌다.

또 복녀는 응석받이 혜결의 투정에 대해 “어렵고 힘들면 도망부터 칠 겁니까?”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자꾸 그러면 엄마 없이 자란 아이라고 손가락질을 받습니다”라며 호되게 꾸짖었다.

4남매를 위해 마지막 사랑을 정리하려는 복녀의 의도는 과연 적과의 동침을 꾀하려는 ‘오월동주’일까, 아니면 호랑이굴로 직접 들어가려는 ‘트로이의 목마’일까.

어쨌든 주사위는 던져졌고 이제 도형과의 진검승부만 남은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