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황후 타니실리 백진희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 방송 캡처
'기황후' 타나실리 역을 맡은 백진희가 첫 등장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12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연출 한희 이성준) 6회에서는 타환(지창욱 분)의 정실왕후가 되기 위해 원나라 궁에 입궐하는 타나실리(백진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연철(전국환 분)은 자신의 딸 타나실리를 황후에 앉히는 조건으로 타환을 살려줬고, 타환은 어렵게 타나실리와 결혼을 약속했다.
 
백안(김영호 분)은 타환에게 "타나실리 성격이 개차반이라고 소문이 자자하다. 낮에는 연철에게 밤에는 타나실리에게 시달리겠다"고 걱정을 드러냈다.
 
타나실리는 타환과의 혼인에 대해 불만을 드러내며 "이게 팔려가는 게 아니고 뭐냐. 그리 겁 많고 어리석은 자와 초야를 치르다니"라고 푸념했다. 타환 역시 "기가 세고 성깔머리가 더러운 여자는 딱 질색"이라고 언짢은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서로의 얼굴을 대면한 타환과 타나실리는 서로의 외모에 흡족한 표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타나실리의 미모에 넋을 잃은 듯 서 있던 타환은 이내 그녀의 호탕한 웃음소리에 경악하는 모습을 보여 두 사람의 러브라인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켰다.

한편, 이날 '기황후'에서는 당기세(김정현 분)이 기승냥(하지원 분)이 남장여자라는 사실을 눈치채면서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 기황후 타니실리 백진희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