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속자들' 이민호 박신혜 /화앤담픽처스 제공
'상속자들' 이민호 박신혜가 캠핑카에서 동화같은 장면을 연출해 화제다.

이민호와 박신혜는 13일 방송되는 SBS 수목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김은숙 극본, 강신효 연출, 이하 상속자들) 11회에서 캠핑카 앞에 앉아 모닥불 로맨스를 그려낸다.

극중 모닥불을 지켜보며 차은상(박신혜 분)의 머리를 자신의 어깨 위에 둔 채 얼굴을 부드럽게 쓰다듬는 김탄(이민호 분)의 모습이 펼쳐지는 것. 이민호의 든든한 어깨 위에 고개를 살짝 기대고 눈을 감고 있는 박신혜의 모습을 통해 이뤄지기 쉽지 않을 이 커플의 꿈결 같은 로맨스를 예고했다.

이민호와 박신혜의 모닥불 로맨스는 지난 8일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한 수목원의 야외캠핑장에서 이뤄졌다. 두 사람은 촬영현장에 도착한 순간부터 완연하게 무르익은 가을 정취에 흠뻑 취한 채 현장 이곳저곳을 살피며 탄성을 연발했다. 본격적인 낭만 타임을 선보여야 할 이날 촬영분답게 아기자기한 경관에 감탄을 터뜨리며 수다를 나누는 등 들뜨고 경쾌한 분위기를 드러냈던 것.

촬영이 시작되자 이민호와 박신혜는 불꽃이 넘실대는 모닥불을 지켜보며 새콤달콤 알싸한 첫사랑의 느낌과도 같은 로맨틱한 장면을 연출했다. 이민호는 사랑에 흠뻑 빠져 가슴 설레는 모습을 여실히 그려냈고, 박신혜는 홀로 마음고생 해왔던 예전과는 사뭇 다른 여유 있는 모습으로 알콩달콩한 분위기를 표출했다.

특히 박신혜를 자신의 외투로 감싸주며 의자에 앉힌 후 팔을 뻗어 박신혜의 얼굴을 자신의 어깨 위로 가만히 가져가는 이민호의 모습은 현장을 가슴 떨리게 만들었다. 지켜보던 스태프들은 "상속커플의 낭만 타임, 드디어 시작됐네"라며 극찬을 보냈다.

그런가하면 이민호는 "실제 하늘과 캠핑장을 배경으로 탄과 은상의 '한 여름밤의 꿈' 같은 서정적이고 동화 같은 장면이 나올 것 같다. 현장이 너무 예뻐서 친구들과 가족과 함께 같이 시간을 내서 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촬영을 마친 후 소감을 전했다.

제작사 화앤담픽처스 측은 "이민호와 박신혜는 이제 눈빛 교환만으로도 척척 호흡을 맞춰내는 경지에 이르렀다. 오래된 연인처럼 설레이는 케미를 무한 발산하고 있는 두 사람의 열연이 보면 볼수록 감동 그 자체"라며 "이민호와 박신혜를 비롯해 배우들이 본격적으로 선보이게 될 '격정 하이틴 로맨스'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이민호 박신혜 김우빈의 3각 관계가 더욱 점화될 '상속자들' 11회 분은 13일 오후 10시 방송될 예정이다.

▲ '상속자들' 이민호 박신혜 /화앤담픽처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