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드사진 논란 에일리 입국. 누드 사진 유출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가수 에일리가 13일 오후 서울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이날 에일리는 공식입장 없이 조용히 공항을 빠져 나갔다. /연합뉴스
누드사진 유포 논란에 휩싸인 가수 에일리(본명 이예진)가 공식입장 발표 없이 조용하게 입국했다.
 
에일리는 13일 오후 12시 40분 쯤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에일리는 지난 11일 누드 사진 유출 사건을 의식한 듯 선글라스를 착용한 상태에서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공항은 에일리를 인터뷰하기 위해 몰려든 취재진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하지만 에일리의 공식 입장 발표는 없었다. 에일리는 몰려든 취재진들을 향해 가벼운 목례로 간단한 인사만 전했다. 이후 자신을 둘러싼 스태프들과 함께 입국장을 재빨리 빠져나갔다. 
 
 
▲ 누드사진 논란 에일리 입국. 누드 사진 유출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가수 에일리가 13일 오후 서울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이날 에일리는 공식입장 없이 조용히 공항을 빠져 나갔다.
특히 에일리의 굳게 다문 입술에서 그간의 마음고생을 읽을 수 있었지만 에일리는 논란의 중심에 섰던 다른 여자 연예인들의 스캔들 대처 행동과 다른 당당하면서도 의연한 모습에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에일리의 등장에 현장에 모인 팬과 시민들은 여자로서 감당하기 힘든일을 이겨내라는 응원의 메시지와 눈길을 보내기도 했다. 실제로 입국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에일리를 응원하는 글을 쏟아내고 있다. 
 
이날 에일리는 모자와 선글라스로 얼굴을 최대한 가린채 검은색 자켓을 걸쳐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 누드사진 논란 에일리 입국. 누드 사진 유출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가수 에일리가 13일 오후 서울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이날 에일리는 공식입장 없이 조용히 공항을 빠져 나갔다.
한편 에일리는 지난 11일 케이팝 전문 연예사이트 '올케이팝(Allkpop)'에서 '에일리일지도 모르는 여성의 누드사진 유출'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해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이 일자 에일리의 소속사 'YMC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에일리가 미국에 거주했을 때 사기를 당한 것"이라며 "사진 유포자에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에일리는 14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되는 '2013 멜론뮤직어워드'에 참석하는 등 예정된 스케줄을 소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