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기술단체총연합회가 올해 처음 제정해 13일 시상한 '올해의 10대 기계기술'에 두산인프라코어 G2엔진, 와이지원의 초고속 절삭공구 엔드밀이 선정됐다.

G2엔진은 두산인프라코어가 개발해 작년 10월부터 양산을 시작한 산업용 소형 디젤 엔진이다.

국내 최초로 미국 환경청(EPA)의 최신 배기규제(Tier 4 Final)를 충족하는 친환경 엔진으로, 두산인프라코어는 두산 지게차와 밥캣 소형 장비에 탑재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

와이지원은 엔드밀(EndMill) 분야에서 세계 1위의 점유율을 기록하는 기업이다. 엔드밀은 금형, 전자기기부품을 정밀 가공하는데 사용되는 절삭공구다.

세계 70여개 나라에 수출하고 있다.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렌 버핏이 투자한 기업으로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이밖에 올해의 10대 기계기술에는 '민군 겸용 감시 정찰 로봇'(국방과학연구소), '우주발사체 나로호'(항공우주연구원), '고연비 병렬형 하이브리드 자동차'(현대기아차) 등이 선정됐다.

/김명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