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가씨 표절 논란' 자유로가요제 CD도 판매 중단 /MBC '무한도전' 공식 홈페이지

MBC '무한도전'측이 거머리(프라이머리 박명수)의 '아가씨'(I Got C) 음원 판매를 중단한데 이어 '자유로 가요제'의 CD도 판매 중단할 예정이다.

'무한도전' 제작진은 14일 국내 한 매체를 통해 "'자유로 가요제' CD는 음반 시장에 내놓고 판매한 것이 아니라 신청한 사람에 한해서 판매 해왔다"며 "음원 판매 중단을 결정한 만큼 CD도 곧 판매를 중단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2일 '무한도전-자유로 가요제' 방송에서 첫 선을 보인 '아가씨'는 네덜란드 여가수 카로 에메랄드의 '리퀴드 런치'와 비슷하다는 의혹을 받았다.

'무한도전' 측은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 13일 오후 "표절논란이 해결될 때까지 프라이머리 소속사측과 협의를 통해 잠정적으로 '아가씨'의 음원판매를 중지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판매중단은 음원사이트와 협의를 거쳐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아가씨'의 음원 판매 중단을 발표한지 하루가 지난 현재까지 음원이 아직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무한도전 측은 이와 관련해 "지난 13일 음원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공식적으로 입장을 표명한 이후, 국내 음원 사이트에 판매 중단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판매를 중단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나, 우리가 요청한다고 해서 바로 음원 판매가 중단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메인 음원 사이트인 KT뮤직의 지니 등을 시작으로 빠르면 오늘 안으로 순차적으로 음원 판매가 중단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