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김기리 측, 맹승지 옛 연인설에 "드릴 말씀 없다" /경인일보DB
개그맨 김기리 측이 개그우먼 맹승지와의 옛 연인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14일 김기리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한 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 저희 쪽에서 언급할 부분이 아닌 것 같다"고 개그우먼 맹승지와의 옛 연인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앞서 맹승지는 13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유명 개그맨과 과거 연인 사이였다는 사실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MC 윤종신은 게스트로 출연한 맹승지에게 "현재 유명해진 한 개그맨과 사귀었다고 들었는데 사실이냐"고 물었고, 맹승지는 "그걸 어떻게 알았냐"며 당황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맹승지는 "방송 3사 노조엠티를 가서 전 남자친구와 인사도 했다"며 "자기소개 시간에 '맹승지입니다'라고 인사를 했더니 선배님들이 XXX한테 한 마디 하라고 했다"라며 자신도 모르게 전 남자친구의 실명을 공개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네티즌들은 방송 직후 맹승지 과거 연인에 대한 추적에 들어갔고, 맹승지 본명인 김예슬의 미니홈피에서 개그맨 김기리의 댓글을 발견했다.
 
네티즌들은 2007년 맹승지의 미니홈피 글에 "전화 왜 안받지?", "하트", "또 하트"라는 댓글을 남긴 김기리가 맹승지의 전 남자친구일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또한 김기리의 친구로 추정되는 사람이 "슬퍼하는 것만으로도 입대하는 사람한테는 정말 큰 힘이 된다. 기리는 어디서든 잘하는 놈이니 크게 걱정말라"며 김기리의 자대 주소를 남긴 것도 네티즌들의 추측에 힘을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