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디 공식입장. 사진은 지난 8일 4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3 그랜드 피날레 더 클래식 인 서울'콘서트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는 신화 앤디의 모습. /연합뉴스
불법 도박 혐의로 물의를 빋은 신화 앤디가 공식입장을 밝혔다.
 
14일 앤디 소속사 티오피미디어 측은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인하여 앤디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팬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라는 글의 공식입장을 게재했다.
 
소속사 측은 "앤디 본인은 검찰 조사 결과 및 이번 일에 대하여 진심으로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향후 공식적인 활동을 중단하고 당분간 반성과 자숙의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라며 "현재 출연중인 프로그램 제작진에게도 이러한 본인의 의사를 전달했습니다"고 전했다.
 
이어 소속사측은 "다시는 이와 같은 일로 많은 사랑을 보내주시는 분들에게 걱정을 끼쳐드리는 일이 없도록 하겠으며,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전합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이날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윤재필 부장검사)는 이날 휴대전화를 이용한 사설 스포츠토토 도박 사범을 수사한 결과 도박참가자 21명을 적발해 18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3명을 약식기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부터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개그맨 김용만(집행유예 확정)과 이수근, 양세형, 공기탁, 탁재훈과 토니안(안승호), 앤디(이선호), 붐(이민호) 등 8명이 상습적으로 맞대기 도박이나 불법 스포츠토토 도박을 해 온 사실을 적발했다.
 
검찰은 베팅금이 억대를 넘는 공기탁, 토니안, 이수근, 탁재훈은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이들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금액을 베팅한 앤디와 붐, 양세형은 벌금형을 청구했다. 이들 연예인은 검찰 조사에서 대부분 혐의를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