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로라공주' 오창석이 누나들을 버리고 전소민을 택했다.
14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 124회(극본 임성한, 연출 김정호)에서는 황마마(오창석)가 오로라(전소민 분)와의 이혼을 종용하는 누나들에게 반발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앞서 황시몽(김보연 분)은 오로라와 동생 황마마가 이혼할 것을 강력하게 권하며, 두 사람 모두에게 이혼약속을 받아났다.
하지만 황마마는 오로라를 만나 "시간을 달라"고 애원하고 돌아와 누나들에게 "이혼 안 하겠다"고 선언했다.
황마마가 "이혼 안하고 나가서 살겠다. 우린 아무 문제없다"고 말하자 누나 황시몽과 황자몽(김혜은 분)은 "나가서 맞고 살겠다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황마마는 "아파트로 나가 살테니 애 낳을 때까지 오지 말라"며 "이제 나는 내 인생을 살겠다. 그렇게 떳떳했으면 내 앞에서도 혼냈어야 했다. 짐승에게도 그러는 것 아니다"며 강경한 태도를 취했다.
황마마의 이런 모습에 황시몽과 황자몽은 "네가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분통을 터트리며 "우리가 오로라 따 시켰다. 넌 눈에 넣어도 안 예쁜데 오로라 걔는 싫다. 우리가 이 집 나가겠다"고 절연을 선언했다.
하지만 오로라는 시누이에게 시집살이를 당할 때에도 자신의 편을 들어주지 않은 남편 황마마에 대한 서러움을 되새기며 이혼을 굳게 결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