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기업들의 대중 수출이 중국의 2008년 하계올림픽 유치 특수로 인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인천지부는 18일 “인천의 대중국 수출입 동향 및 전망을 통해 오는 11월로 다가온 중국의 WTO가입과 올림픽 특수 등에 힘입어 인천의 대중국 수출기업들이 1~2년 내에 10% 이상의 높은 수출증가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중국 특수를 누릴 업종으로는 인천의 주력업종인 중화학제품 및 고급소비재를 꼽았고, 수출 호조 업종으론 국제경쟁력을 갖춘 인천의 수출특화 업종인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철강 금속, 반도체 장비, 전자통신기기 등이 예상됐다. 무역협회는 또 올림픽 인프라 구축과 관련해 디지털 설비와 통신장비 및 부품, 운반용 기기, 철강제품 등도 유망업종으로 판단했다.
아울러 농산물 및 철강금속원료 등의 구조적인 수입확대로 93년과 95년을 제외하고 만성적인 적자를 보여왔던 인천의 대중 무역수지 또한 수출호조와 수입의 미미한 증가효과로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지난해 인천지역 기업들의 대중국 수출실적이 5억5천만달러에 달하는 등 미국(15억1천만달러)에 이어 두번째로 큰 수출시장으로 떠올랐고 올들어서도 지난 5월까지 2억6천만달러의 대중 수출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7% 늘어나 급신장한 것으로 무역협회 인천지부는 집계했다.
인천 수출업계 중국특수 노려볼만
입력 2001-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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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7-19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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