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이하 '상속자들') 12회에서는 차은상(박신혜 분)을 사이에 두고 날선 신경절은 벌이는 김탄(이민호 분)과 최영도(김우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탄과 골프를 치던 최영도는 "애들은 김탄이 서자인 게 충격일까, 차은상이 너네 집 가정부인 게 충격일까. 아! 서자인 김탄이 가정부 딸 차은상이랑 사귀는 게 제일 충격이려나"라고 도발했다.
이에 김탄은 "그딴 걸로 차은상 협박할 생각하지 마"라고 발끈했고 최영도는 "지금 너 협박하는 거야. 그러니까 너 함부로 차은상 지키지 마라. 그러면 내가 차은상 정체를 밝힐 수밖에 없다. 네가 차은상 안 지키면 내가 모두를 지켜줄게"라고 맞받아쳤다.
최영도의 말에 분노한 김탄은 "만약 내가 너 하나 이기자고 예전의 나로 돌아가면 너 진짜 죽어. 난 너 하나만 밀 거거든. 너, 너희 아빠, 너희, 아빠 회사, 네 옆에 붙어 다니는 애들, 걔네들 아빠들 회사, 네 옆에 붙어있는 모든 사람들의 인생을 다 찢어버릴 거니까"라고 경고했다.
"서자주제에 무슨 수로"라고 코웃음 치는 최영도에게 김탄은 "내가 서자인 건 맞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국그룹 둘째아들이란 사실은 변치 않아. 내가 아버지 등에 업히면 너 따위가 감히 나랑 싸움이 될까?"라고 위협했다.
한편, 이날 최영도는 차은상의 정체를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차은상에 대한 변함없는 마음을 드러냈고, 김탄 역시 차은상과의 사랑을 위해 출생의 비밀까지 고백하며 유라헬(김지원 분)과 파혼을 선언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