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극본 이우정/연출 신원호)의 옥에 티를 포착한 게시물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았다.
우선 '응답하라1994' 1화와 2화에 등장했던 농구대잔치에서 옥에 티가 발견됐다. 해당 장면에서 점수를 집계하는 계기판은 쿼터제로 점수를 기록하고 있지만 극중 배경이 되는 94년도의 농구 경기는 전후반제 였다.
2화 미팅에 나간 해태(손호준 분)와 삼천포(김성균 분)가 패스트푸드점에서 햄버거를 주문하는 장면에서도 옥에 티가 발견됐다. 당시 해태와 삼천포는 징거버거를 주문했지만, 징거버거는 1997년에 처음 출시됐다.
또한 삼천포는 극중 연세대 컴퓨터공학과에 재학 중인 것으로 나오지만 1994년도에는 해당학과가 없었다. 해태의 미팅 상대로 등장한 여성의 염색머리도 1994년도에는 염색하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는 이유로 옥에 티로 지적됐다.
쓰레기가 봤던 만화 '슬램덩크' 31편은 96년도 후반에 출판된 것으로 확인됐다. '드래곤볼Z 올컬러판' 역시 97년도에 발간된 책이다.
이밖에도 삼천포가 상경했을 당시 배경이었던 서울역의 모습과 2004년 첫 시행된 파란색 간선버스, 지하철 역 표지판의 글꼴 등이 '응답하라1994' 옥에 티로 꼽혔다.
응답하라1994 옥에 티를 접한 네티즌들은 "응답하라1994 옥에 티, 찾은 사람 대단하다", "응답하라1994 옥에 티, 징거버거가 97년에 나왔구나", "응답하라1994 옥에 티, 이 정도는 애교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