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 9화에서는 칠봉이(유연석 분)가 성나정(고아라 분)에게 매직아이로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아침부터 매직아이에 빠진 나정과 칠봉이, 삼천포(김성규 분), 해태(손호준 분)는 눈을 모아 집중하며 매직아이를 보기 위해 애썼다.
하지만 끝내 성나정만 매직아이를 볼 수 없었고, 해태는 "처음에 못 보면 끝까지 못 본다"고 나정을 말렸다.
나정은 아침식사까지 미루면서 매직아이를 보려고 노력했고, 칠봉은 "눈알 뒤쪽으로 이 점을 본다고 생각해. 정신을 놓지 말고 계속 봐. 이거 말고 좀 더 쉬운 걸로 해볼까"라고 말하며 실패하는 나정을 도았다.
칠봉의 노력에도 불구 나정은 좀처럼 매직아이를 볼 줄 몰랐고, 칠봉이 했던 말을 되풀이하며 나정에게 포기하라고 말했다.
화가 난 나정은 10만원 내기를 제안했고, 3일동안 칠봉이 선정한 매직아이를 나정이 읽으면 칠봉에게 10만원을 받기로 했다.
승부욕에 불탄 나정은 칠봉이가 내준 매직아이에 열을 올지만 나정은 칠봉이 선정해준 매직아이가 무슨 의미인지 도저히 읽어낼 수 없ㅇㅆ다.
결국 나정은 매직아이 보기를 포기했고, 이런 모습에 칠봉은 실망하는 모습을 보였다. 칠봉이 골라준 매직아이는 바로 나정을 향한 간접 고백이었기 때문.
이날 나정은 끝까지 칠봉의 매직아이를 읽어내지 못했고 결국 포기해, 칠봉이의 은근한 고백이 불발로 끝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응답하라 1994' 매직아이 고백 진짜 멋있었다", "응답하라 1994 매직아이, 나도 잘 못보겠다", "응답하라 1994 요즘 너 때문에 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