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응답하라 1994 유연석 /tvN
응답하라 1994 유연석의 가슴 설레이는 사랑고백이 가을밤 솔로들의 마음을 울렸다.

응답하라 1994 유연석은 16일 저녁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에서 고아라(성나정 역)에게 밝히는 스무 살의 마지막 고백으로 안방극장을 설레게 했다.

지난 방송에서는 신촌하숙의 하숙생들이 삼천포(김성균 분)의 고향으로 여행을 떠난 가운데, 응답하라 1994 유연석은 1994년을 마무리하며 나정(고아라 분)을 향해 어쩌면 마지막일지도 모를 고백을 했다.

늦은 밤 서울로 올라가겠다는 칠봉에게 나정은 “이렇게 잠깐 있을 건데 왜 내려왔냐”며 고작 3시간을 머물자고 6시간을 달려와 다시 6시간 가량 차 안에서 고생해야 하는 그를 이해할 수 없다는 듯 물었다.

이에 씁쓸한 눈빛을 보이던 칠봉은 “너 바보냐”고 되물으며 “내가 왜 내려왔을 것 같냐”고 말문을 열었다.

응답하라 1994 유연석은 “이번엔 제대로 말해야겠다. 올해도 이제 얼마 안 남았으니까. 짝사랑을 2년 동안 할 순 없지 않냐”며 “널 좋아한다”면서 솔직 담백한 고백을 이어갔다.

이어 “그렇다고 나 좋아해달라는 거 아니다”는 말로 그녀가 갖게 될 부담감을 덜어주었고, “오늘 말 안 하면 후회할 것 같아서 오늘이 지나가기 전에 말하고 싶었다”라며 수줍은 미소와 함께 감미로운 키스로 그녀를 사로잡았다.

응답하라 1994 유연석의 부드러운 키스는 다정다감한 서울남자 칠봉의 매력을 한층 부각시켰으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내 여심(女心)을 핑크빛으로 물들이며 시청자들을 열광시켰다.

나정을 향한 유연석의 고백으로 쓰레기 정우와 불꽃튀는 삼각관계가 급진전되고 있는 ‘응답하라 1994’는 '응답하라 1997'에 이은 시리즈2탄으로,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 등 '응답하라 1997' 제작진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 전국팔도에서 올라온 지방출신의 학생들이 서울 신촌 하숙집에 모이면서 벌어지는 서울상경기를 그린다.

▲ 응답하라 1994 유연석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