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는 이날 방송에서 친구들과 고향에 내려간다. 이들은 삼천포 부친의 부탁으로 삼천포시-사천군 도농통합도시 명칭이 '사천시'로 결정되는 것을 반대하는 시위에 얼떨결에 참여했다.
실수로 터진 최루탄에 나정이 실려 가는 등 해프닝이 발생했고 이와 중에 삼천포는 서울에서 대학을 다닌다는 이유로 삼천포시 대표로 아버지와 함께 사천군 대표들과 만남을 가졌다.
격렬한 토론 과정에서 발언권을 얻은 삼천포는 모두 주목하는 자리에서 "다들 일리가 있는 것 같다"라며 "삼천포시와 사천군을 합해 '칠천포'시라 부르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아들을 자랑스러워하던 부친은 삼천포에게 "반푼이"라고 타박, 웃음을 더했다.
이처럼 어리바리한 삼천포지만 사랑 표현에 있어서는 쓰레기(정우 분)-칠봉이보다 더 적극적이었다. 자신의 어머니에게 싹싹하게 잘하는 윤진을 보고 호감을 느낀 삼천포는 새해 새벽 해돋이를 보기 위해 윤진과 아버지의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갔다.
삼천포는 "서태지 오빠의 만수무강을 빌었다"는 윤진에게 "내는 첫 키스하게 해달라고 빌었다"라며 과감하게 입맞춤, '로맨스 가이'다운 면모를 보였다.
삼천포 첫키스를 접한 네티즌들은 "삼천포 첫키스, 둘이 잘 어울려", "삼천포 첫키스, 멋있다", "삼천포 첫키스, 풋풋하면서도 달달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