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족들도 따뜻한 겨울을 만들겠다는 한마음으로 '한국의 맛'을 자아냈습니다."

김장대축제에서 동료 도의원들, 자원봉사자들과 나란히 김장을 한 경기도의회 이라(새·비례) 의원에게선 '프로 주부'의 모습이 보였다.

외몽골 출신으로 한국에 온지 10년. 처음엔 낯설었던 김장 담그기도 이제는 겨울 초입 빼놓아서는 안될 중요한 일이 됐다는 이 의원은 "다함께 김장을 담그니 많이 춥지도 않고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다문화 가족들이 많이 참여한 점이 인상깊었다고 이 의원은 말했다.

이 의원은 "흔히 다문화 가족들은 우리가 돌봐야할 대상, 지원해줘야할 대상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번 행사에서는 다문화 가족들도 경기도를 이끌어가는 한 일원으로서 남들보다 더 추운 겨울을 맞을 누군가를 위해 한마음으로 김장을 담갔다"며 "다문화 가족들이 경기도의 한 축이 되는데 이번 행사가 중요한 역할을 한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