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낮 12시30분께 수원시 팔달구 매탄동 J아파트 앞에서 20대 청년에게
유괴됐던 장모(8)군이 7시간만에 극적으로 부모의 품으로 돌아왔다.
경찰에 따르면 범인은 유괴 20분뒤 장군의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현금 1천
만원을 K할인마트 물품보관함에 넣어둘 것을 요구한데 이어 2시간이 지난
다음 또다시 옛 애인인 최모(24·여·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씨 집에 현금을
가져다 줄 것을 요청했다.
장군은 이날 오후 7시30분께 최씨가 사는 H아파트 인근의 버려진 차안에서
발견됐다.
장군은 “범인이 과자를 사주겠다해 차에 타자마자 낯선 곳으로 데려갔다”
고 말했다.
경찰은 최씨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범인이 김모(25·수원시 팔달구 매탄동)
씨인 것으로 밝혀내고 김씨의 행방을 뒤쫓고 있다.
유괴사건 7시간만에 부모품으로
입력 2001-07-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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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7-20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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