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송된 '1박2일'에서는 멤버들은 대한민국 최남단 마라도와 최북단 강원도 고성으로 여행을 떠났다.
'1박2일 마지막여행'에서 가장 먼저 여행을 떠난 멤버는 엄태웅과 성시경이었다. 두 사람에게는 마라도로 향해 전교에 단 두 명만이 재학하는 초등학생들을 데리고 강원도 고성으로 가는 미션이 주어졌다. 이들은 미션 수행 중 멤버들과 함께 했던 제주도 여행을 떠올려 시청자들의 추억을 자극했다.
유해진, 김종민, 이수근, 차태현은 강원도 고성으로 가던 차에서 지난날들을 추억했다. 유해진은 "이렇게 떠나는 여행도 마지막이다"면서 "여기를 지나니 한강 왔을때 생각난다"라고 회상했다.
이날 방송은 다양한 미션들로 빽빽하게 채워졌던 지난 방송들과는 달랐다. 비교적 호흡을 느릿하게 가져가며 지난 1년8개월 동안의 추억을 곱씹었다.
멤버들의 얼굴에서 방송에 대한 부담감은 찾아보기 힘들었고, 모두들 '마지막'이라는 단어가 주는 아쉬움과 애틋함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한편, 이날 방송은 불법 도박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수근의 단독 출연 부분을 제외하고는 사당량이 그대로 전파를 타 눈길을 끌었다.
제작진은 "이 프로그램은 11월 8,9일에 녹화된 내용입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양해 바랍니다"라는 자막을 내보냈다.
'1박2일 마지막여행'을 접한 네티즌들은 "1박2일 마지막여행 아쉽네요", "1박2일 마지막여행, 새로운 시즌도 기대할게요", "1박2일 마지막여행 뭔가 뭉클하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