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8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연출 한희) 7회에서는 기승냥(하지원 분)이 남장을 벗고 여인의 삶을 살아가는 첫 시작이 그려졌다.
이날 기승냥은 원나라 당기세(김정현 분)로 인해 남장 여자라는 사실이 들통났다. 당기세는 기승냥의 옷을 벗겨 여자임을 확인 한 후 염병수(정웅인 분)에게 "이 년을 계집답게 꾸며서 내 막사로 데려와라"고 명했다.
염병수는 기승냥이 여자라는 사실에 경악하며 공녀로 차출된 여자들에게 "이 년에게 옷을 입히고 화장을 시켜라"고 지시했다.
화장을 하고 옷을 입은 기승냥을 본 당기세는 "눈이며 코며 입이며 선이 아주 곱게 생겼다"고 감탄했다. 기승냥이 "날 어쩔 셈이냐"고 묻자 당기세는 "연경에 가면 널 내 첩으로 삼을 것이다"고 답했다.
하지만 기승냥은 당기세의 첩이 되는 대신 황궁 노예가 되는 쪽을 택했다. 기승냥은 당기세는 물론 황제가 된 타환(지창욱 분)을 죽일 작정. 이날 방송말미에는 황궁 무수리가 된 기승냥의 위기가 시작되며 기승냥이 남장을 벗고 완전한 여자로서의 삶을 살게 될 것이 예고됐다.
남장을 벗고 여인의 모습으로 등장한 기승냥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은 가운데 왕유(주진모 분)는 기승냥의 여자 정체를 알고도 도움을 주지 못한 채 변방 사지로 유배가며 생이별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더했다.
하지원 여신미모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하지원 예쁜더라" "하지원 미모에 물이 올랐네" "하지원 극강미모" "드마마 갈수록 흥미진진"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