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공사비 6천억원대의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공사가 발주됐다.

인천공항공사는 19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골조·외장·지붕공사'를 발주, 국내 대형 건설사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제2여객터미널 공사는 연면적 38만4천336㎡인 건물내 토목공사와 기계설비·전기설비를 시공하는 게 골자다.

총공사비가 6천120억원으로 단일건별로도 국내 발주기관들의 건축공사 중에서 최대 규모에 달한다.

제2여객터미널 입찰 방식은 실시설계에 의한 기술제안 입찰로 진행되며 이에 따른 기술제안점수 70%, 가격점수 30%에 최대 점수를 얻은 업체가 선정되게 된다.

공항공사는 이번 입찰에 따른 사업설명회를 12월 9일 개최키로 했다.

공항공사는 제2터미널 구축사업과 관련 최대 10개 이내의 컨소시엄을 구성토록 해 대기업간 수주를 위한 짝짓기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 건축공사와 관련 발주금액이 워낙 높기 때문에 3~4개의 컨소시엄이 수주전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기술제안에 많은 점수를 얻은 업체가 낙찰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공동이행방식의 경우, 공동수급체 구성원 1개사의 최소 지분율은 5% 이상이어야 하며 대표사의 최대 지분율은 40%를 초과할 수 없도록 해 많은 업체들이 참여토록 했다.

입찰 참가 등록은 오는 29일 공항공사 4층 계약2팀에서 하면 되고 오는 2014년 1월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업체를 선정하게 된다.

/차흥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