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가 스포츠 분야의 공정성 제고를 위해 사무처내 전담 업무 기구인 공정체육센터를 설치해 오는 25일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19일 밝혔다.
체육회는 체육계의 관행적인 비리·파벌·편파판정 등 각종 불공정 행위를 방지해 민주적이고 공정한 체육문화를 정착하는 한편 기존 감사실, 선수권익보호팀, 클린스포츠TF 등에 분산됐던 관련 업무 기능을 통합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달 30일 제4차 이사회에서 공정체육센터의 설치 및 운영 계획을 보고했다.
공정체육센터 소장은 대한체육회 사무차장이 맡게 된다. 체육회는 감사실, 특별조사팀, 규정·제도개혁팀 등 3개 부서를 센터 산하에 편성하는 등 이번 주 중으로 공정체육센터 운영과 관련한 내부 준비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공정체육센터는 ▲대한체육회 산하 체육단체의 비위 및 불공정 행위에 대한 신고접수, 조사와 감사, 제도개선 사항 발굴 ▲체육계 분쟁에 대한 조정 및 중재 ▲반부패·청렴 교육 및 관련된 각종 정보의 제공 ▲편파판정, 승부조작, 인권 침해 등 윤리·공정 위반 행위 조사 ▲대한체육회·가맹경기단체·시도체육회·시도경기단체 정관 및 제 규정의 공정성 침해 여부 검토 등을 실시한다.
/신창윤기자
공정체육센터 설치 비리행위 근절
입력 2013-11-20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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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2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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