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 /연합뉴스
20일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최근 소설가 이외수 씨가 경기도 평택 천안함 제2함대 사령부에서 강연을 한 것과 관련해 해당 부대 관계자들의 문책과 더불어, 강연을 녹화 방송한 방송사의 공개 사과와 방송 중지를 요구했다.

하태경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2010년 천안함 폭침 사건에 대한 정부 발표 당시 이 씨가 트위터를 통해 정부 발표를 '소설'이란 표현으로 조롱했다"고 주장하면서 이같이 촉구했다.

하태경 의원은 천안함 폭침을 조롱하던 이외수 씨가 천안함 사령부에서 힐링 콘서트 강연을 하다니 해당 부대 장교와 지휘관은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었느냐고 비판했다.

또한 하태경 의원은 "(녹화날인) 11월 16일은 '대한민국'과 '해군의 명예'가 사라진 부끄러운 날로 기억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소설가 이외수 씨는 지난 2010년 5월 10일 자신의 트위터에 "천안함 사태를 보면서 한국에는 소설 쓰기에 발군의 기량을 가진 분들이 참 많다는 생각을 했다"는 등 내용의 글을 게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