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창성동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서 '유니세프 아동권리 특별대표 임명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영화 '도가니'를 통해 장애아동의 인권 문제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게 했던 배우 공유가 '유니세프 아동권리 특별대표'로 임명됐다.

공유는 "4년 전 영화 도가니를 통해 장애아동의 인권이 무참하게 짓밟히는 현실에 분노했고, 아이들의 권리를 지켜주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지 실감했다. 유니세프가 아동권리 증진을 위해 일하는 곳이라 관심을 갖고 있었다. 평소에 하고 싶었던 활동을 하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니세프 아동권리 특별대표' 공유는 앞으로 193개 나라의 지지를 받은 범세계적인 인권조약인 '유엔아동권리협약'이 명시하고 있는 아동의 생존과 보호, 발달, 참여의 권리를 보호하는 권리 수호자로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유니세프의 아동권리사업을 널리 홍보하는 한편 아동권리가 침해당하는 지구촌의 어려운 나라를 직접 방문해 실태를 알리는 활동도 하게 된다.

한편, 공유는 오는 12월 2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이자 첫 액션영화인 '용의자'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