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종주' 서하준이 갑작스럽게 실신했다.
20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 128회(극본 임성한/연출 김정호 장준호)에서는 오로라(전소민 분)와 황마마(오창석 분)이 이혼의 아픔을 견디는 가운데 서하준의 병세가 악화되는 장면이 그려졌다.
앞서 모친상을 당한 오로라의 곁을 지키며 애틋한 감정을 드러낸 설설희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자신마저 세상을 떠날 경우 혼자 남겨질 오로라를 염려했다. 설설희는 나날이 야위어가면서도 오로라에 대한 걱정을 떨치지 못했다.
하지만 오로라는 설설희를 생각하며 결혼을 앞둔 그의 연인과 행복할 것을 빌었다. 오로라는 아직 설설희의 파혼 사실을 모르는 상태였기 때문에 쉽사리 연락을 하지 못했다.
복통을 호소하는 등 병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던 설설희는 급기야 오로라의 옛 매니저 김보경(김동화 분)의 앞에서 실신하고 말았다.
김보경은 오로라를 만나고자 강아지 떡대를 데리고 밖으로 나선 참이었고, 설설희가 쓰러지는 모습을 보고 크게 놀랐다. 설설희가 병으로 실신하는 장면을 오로라의 친구 김보경이 목격하면서 설설희의 투병 사실을 오로라가 알게 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갈등 끝에 이혼한 오로라와 황마마는 담담했던 이혼서류 접수 때와는 달리 갈수록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황마마는 이혼의 원인이 된 두 명의 누나에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며 언짢은 감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