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28일부터 10월6일까지 열린 아시아 최대 책 축제 '파주북소리(PAJU BOOKSORI) 2013'은 축제기간동안 50만명의 관람객이 찾을 정도로 지식 축제·글로벌 파트너십 축제로 자리를 잡았다.
경기도, 파주시, 파주북소리조직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책으로 소통하는 아시아(One Asia Through Books)'란 주제로 시작된 파주북소리 축제는 북마켓 68개, 지식난장 24개, 기관 및 단체 41개 등 133개 참여출판사와 단체가 9일동안 참여해 '고지도, 상상의 길을 걷다' 등 전시 5회, 북 콘서트 페어 24회, 저자와의 대화·강연·공연 70회 등 247회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올해는 파주북어워드(Paju Book Award), 동아시아출판인회의 심포지엄, 국제출판포럼 '아시아 경계를 넘어서', 국제문학심포지엄 '아시아 도시와 문학' 등 지난해보다 국제적 프로그램이 풍성하고, 대규모 특별전·지식난장·북마켓 등 책 관련 전시 및 행사로 가득했다.
특히, 중국 작가 위화, 한·일 대표시인 신경림과 다니카와 신타로의 대담, 히라노 게이치로 등 해외작가 특별강연, 영국 문학의 날, 팀 보울러, 줄리아 골딩 등 세계적 작가의 북 콘서트 등은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축제기간중에 박근혜 대통령이 방문해 이인재 파주시장, 김언호 공동조직위원장 등 출판인들과 환담의 자리를 갖고, 동아시아 출판인회의 심포지엄에 참석해 기조연설, 고지도 특별전, 북콘텐츠 페어를 둘러보는 등 아시아 최대 책 축제에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지도전인 '고지도, 상상의 길을 걷다'는 파주북소리의 권위를 한층 더 높이고 높은 교육적 효과를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 체험 및 연계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남녀노소 전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는 축제로 이끌어 냈다.
또한 지난 2010년 북소리 축제 첫해 아시아 책의 수도를 선포한 파주출판도시는 지난해에는 책의 가치를 높이는 국제적 연대활동 참여를 위해 전 세계 16개(13개국)의 책마을이 가입해 있는 세계책마을협회(International Organization of Booktowns:IOB)에 가입하고 파주북어워드를 제정하는 등 국제적인 책축제로 기반을 마련한데 이어 올해는 축제기간 아시아 출판계 인사와 국내외 200여개 출판사 및 문화예술 단체가 참여하는 국제문학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파주북소리는 책축제의 대중성 및 국제프로그램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효과적이고 광범위한 파트너십 축제를 실현함으로써 세계 대표적인 책축제로 발돋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