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관절척추특화병원인 '바로병원(대표원장·이철우)'은 지난해 말부터 '보호자 없는 병실'을 운영해 이용 고객들의 마음까지 어루만지고 있다.

경제 활동을 해야 하는 현대인들에게 간병인 역할 소화는 쉽지않지만, 간병인을 고용할 경우 한 달 기준으로 100만~200만원 이상의 비용이 들어 고소득층 이외 대부분의 일반인들에게는 경제적 부담이 큰 게 사실이다.

이철우 원장은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경우 대체로 나이가 많아 수술후 사후 관리가 매우 중요한데도 간병인 고용을 개인에게 맡기면 경제적 부담때문에 사후관리가 들쭉날쭉해 치료에 지장이 있어 고민해 왔다. 바로병원은 이러한 고민을 현실화 해 지난해 말부터 인공관절 수술환자에 대해 '보호자없는 병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는 가족이나 개인 간병인이 병실에 머물면서 환자를 돌볼 필요가 없도록 적정 간병인력을 지원하며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별도의 비용없이 간병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최초에는 7층 6병상만 운영했던 것을 올해부터는 6층부터 9층까지 총 24병상으로 늘리고, 병실 추가 확보가 필요할 때는 30병상 이상 확보를 준비했다. 바로병원은 내년부터 척추와 관련된 허리디스크 환자에게도 확대 서비스를 하겠다고 밝혔다.

바로병원 이철우 대표원장은 "불경기가 지속됨에 따라 환자는 물론 보호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간병비 없는 병실'을 확대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간병비 없는 병실'에 관한 자세한 내용 문의는 바로병원 사회사업실(032-722-8835) 또는 홈페이지(www.baro119.co.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