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루비반지' 61회(극본 황순영, 연출 전산)에서는 배경민(김석훈 분)과 우연히 정루비(임정은 분)가 우연히 만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배경민은 아내 정루나(이소연 분)의 임신을 기뻐하면서도 "사람이 참 간사하다. 자꾸 연애하던 과거의 추억이 그립다"고 토로했다.
이에 정루비는 "언제까지 과거타령만 할거냐"며 "언니를 사랑한 것도,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 한 것도 모두 형부 책임"이라고 화를 냈다.
당황하는 배경민을 보며 정루비는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 같은 당신에게 화가 나고 형부라고 부르면서도 내 마음 접지 못하는 내가 화가 나. 루나가 아이를 가졌다는 것도 화가 나고, 그 아이가 조카인데 밉기만 한 나에게 화가 나'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정루비는 집으로 돌아온 뒤에도 배경민을 그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루비는 '나 당신 정말 그리운데 나 어떡하지?'라며 배경민을 향한 마음을 떨치지 못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