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우크라이나를 꺾고 극적으로 본선행을 달성한 프랑스 대표팀의 디디에 데샹(45) 감독이 2016년 유럽축구연맹 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까지 지휘봉을 잡는다.

노엘 르 그라 프랑스 축구협회장은 21일(한국시간) ESPN과의 인터뷰에서 "월드컵 본선 진출은 자동으로 데샹 감독의 계약연장으로 이어진다"며 "데샹 감독은 유로 2016년까지 대표팀을 이끌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데샹 감독과의 기존 계약서에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면 계약 기간을 자동으로 연장하게 돼 있다"며 "즉흥적으로 내린 결론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데샹 감독은 조만간 축구협회에서 계약의 세부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프랑스 스포츠전문지 레퀴프는 "데샹 감독이 축구협회에 대표팀에 의료 스태프를 늘려 달라는 주문을 했다"며 "선덜랜드의 안토니오 핀투스 의료 담당 코치를 영입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