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4일 오전 행정자치부에서 열린 전국 시·도 부시장·부지사 회의에서 내달 10일부터 열리는 ‘세계도자기엑스포 2001경기도’행사에 중앙정부와 타 시·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고 판교신도시 건설방안 조기 확정, 화재보험가입 의무화 대상건물 확대 등을 중앙정부에 건의했다.
도는 이날 판교신도시 건설방안중 벤처용지 규모를 놓고 당정과 경기도가 이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관계부처의 의견수렴을 통해 결정하자고 제의한 이후 논의가 중단돼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며 도가 20만평을 우선 개발하고 40만평을 유보지로 지정하는 중재안을 내놓은 만큼 조기에 개발안을 확정지어 줄 것을 건의했다.
도는 개발방안 확정시 당정과 도, 벤처협회 등이 협의를 통해 결정하는 방식을 택해 줄 것도 요구했다.
도는 또 ‘화재로 인한 재해보상과 보험가입에 관한 법률시행령"에는 연면적 3천㎡이상인 병원, 호텔, 공연장, 공장 등과 바닥면적이 3천㎡이상인 학원, 유흥주점 등만 화재보험 가입 의무화 대상건물로 규정, 3천㎡이하인 유흥주점과 중·소규모 다중이용시설 등의 경우 화재발생시 피해보상에 많은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