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비반지 63회 /KBS2 일일드라마 '루비반지' 방송 캡처
'루비반지' 임정은이 이소연에 유산 사실을 밝힐 것을 종용했다.
 
22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루비반지'63회(극본 황순영·연출 전산)에서는 시댁식구들에게 유산 사실을 숨기며 전전긍긍하는 정루나(이소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정루나는 임산부 행세를 하면서도 가족들에게 사실을 들킬까봐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유산 사실을 알고 있는 정루비(임정은 분)는 "언제까지 속일 생각이냐"라고 다그쳐 정루나를 궁지로 몰았다.
 
정루비는 "언제 털어놓을 생각이냐. 말하기 힘들면 내가 대신 말해주겠다. 형부 나랑 잘 통하잖느냐"며 정루나를 자극했고, 정루나는 "말조심해라"며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정루나는 "나도 생각이 있으니까 입 닫고 있어라"라며 비밀 유지를 당부했지만 정루비는 코웃음치며 "알아서 한다는 게 가짜로 임신한척 연극하는 거냐. 형부에게 아기를 잃은 슬픔과 유산한 사실을 숨기는 것 중에 뭐가 더 잔인한지 잘 생각해라"고 충고했다.
 
한편, 유산 사실을 들킬까봐 불안해진 정루나는 남편 배경민(김석훈 분)을 미행하는 일까지 감행했다. 하지만 배경민은 아기를 위한 침대 선물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정루나를 더욱 괴롭게 했다.
 
▲ 루비반지 63회 /KBS2 일일드라마 '루비반지'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