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드래곤 정형돈 언급 /CJ E&M 제공
빅뱅 지드래곤이 개그맨 정형돈을 언급해 화제다.

22일 홍콩에서 열린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2013 MAMA)에서 3개의 대상 중 하나인 올해의 가수상은 물론 뮤직비디오상, 남자 가수상,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자 솔로 부문상을 수상하며 4관왕을 차지했다.

이날 지드래곤은 2013 MAMA 종료 후 각국 취재진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4관왕 수상소감, 빅뱅으로서 오랜만에 무대에 오른 느낌 등을 전했다.

특히 인터뷰 말미 정형돈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지드래곤은 "혹시 오늘 이 자리에 한국 기자 분들이 오셨다면 이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지드래곤은 "지금 한국에서 정형돈 형이 실시간으로 상을 받을 때마다 문자를 보내고 계신다. 꼭 수상 소감에 자기 이름을 말해달라고 하셨는데 내가 무대에만 오르면 머릿속이 하얘져서 정형돈 형의 이름을 말하지 못했다. 자기 이름 거론 안했다고 많이 삐쳐 계신다. 꼭 형돈이 형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앞서 지드래곤과 정형돈은 MBC '무한도전'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가요제 파트너로 참여한 두 사람은 시종일관 환상의 케미를 자랑하며 유쾌한 웃음과 즐거운 음악을 선사해 시청자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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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해로 5회째를 맞은 '2013 MAMA'는 팝의 거장 스티비원더를 비롯해 패리스힐튼 일비스 아이코나팝 곽부성 빅뱅 엑소 2NE1 이효리 트러블메이커 비 소녀시대 버스커버스커 등 최고의 스타들이 참여해 객석을 가득 메운 1만 관객을 열광시켰다. MAMA는 5개 대륙 총 93개국 약 24억 명의 가시청자를 대상으로 호주 말레이시아 마카오 미얀마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홍콩 캄보디아 미국 일본 베트남 등 15개국에 생방송으로 중계됐다.

▲ 지드래곤 정형돈 언급 /CJ E&M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