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뎅기열 원인. 사진은 지난 7월 제주에서 발견된 배트남 서식 뎅기열 매개 모기(흰줄숲모기) /연합뉴스
최근 베트남 남부 지역에서 한국인이 뎅기열 의심 질환으로 숨지면서 뎅기열의 원인이 주목 받고 있다.
 
뎅기열은 플라비 바이러스 속에 속하는 뎅기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감염돼 생기는 병으로 고열을 동반하는 급성 열성 질환이다. 
 
뎅기열의 원인은 뎅기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모기가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전파된다. 뎅기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는 주로 아시아, 남태평양 지역, 아프리카, 아메리카 대륙의 열대지방과 아열대지방에 분포한다. 
 
이처럼 우리나라에는 없는 병이지만 최근 유행지역에 다녀온 후 발병하는 경우가 매년 30여 명씩 보고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뎅기열이 발병하면 3~5일간 발열이 지속되고 두통이나 근육통, 관절통,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뎅기열 초기에는 신체에 붉은 반점이 나타나며 열이 떨어지면 피부 발진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코피나 잇몸 출혈 등의 경미한 출혈이 질병 경과 중에 나타나며 성인의 경우 혈변을 보거나 월경과다, 목 부위의 림프절이 붓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뎅기열의 심한 형태인 뎅기 출혈열이나 뎅기 쇼크 증후군일 경우 환자는 열이 떨어지면서 일시적으로 호전되는 것처럼 보이다가 상태가 급속히 악화되는 양상을 보인다. 
 
뎅기 쇼크 증후군이 계속되면 장에서 출혈이 생겨 혈변이 나타나는데 이 경우 사망할 확률이 40~50%에 이른다. 적극적인 중환자 치료를 받을 경우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
 
뎅기열의 원인을 접한 네티즌들은 "뎅기열 원인, 사망에 이를 수 있다니 무섭다", "뎅기열 원인, 예방법은 없나?", "뎅기열 원인, 유행지역에 갈 때 주의 해야겠구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