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관에서 후방지역 지뢰매설 실태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고 부산 중리산
등 13개 지역을 민간인 지뢰사고 위험이 높은 곳으로 지적했다.
지난 2월부터 6개월동안 후방 36개 지역에 대한 지뢰실태 조사를 벌인 대
책회의는 민간인 지뢰사고 발생, 지뢰 유실, 민간인 접근 용이성, 지뢰관
리 실태 등을 토대로 이같이 밝혔다.
13개 지역은 부산 중리산 및 장산, 성남시 검단산, 파주시 및 고양시에
걸쳐있는 개명산 및 고령산, 파주시 노고산, 강원 평창군 황병산, 경남 하
동군 금오산 및 용산, 경북 양산시 원효산, 가평군 화악산, 김포시 장릉
산, 평택시 고등산 등이다.
대책회의는 또 지난해말 경기도 연천군에서 약초채취를 벌이던 중 지뢰
를 밟아 우측발목이 절단된 윤모(63)씨 등 36명의 지뢰피해자를 추가로 밝
혀 냈다고 주장하고, 민간인 위험지역 등을 포함 지뢰매설지역에 대한 보
다 철저한 관리와 신속한 제거를 촉구했다.
대책회의는 이와함께 2002 월드컵과 부산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5개 지
역 6곳에여전히 지뢰가 매설돼 있다며 대표적으로 인천 문학경기장 바로
옆 문학산과 부산 아시안게임 선수촌 아파트 뒤 장산을 꼽았다.
대책회의는 ▲지뢰피해자 보상과 정보공개 ▲오타와 대인지뢰금지조약
남북한 동시가입 ▲기타 후방지역 지뢰의 신속제거 등을 촉구했다. <연합>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