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백진희가 지창욱의 관심을 받는 하지원을 질투했다.
25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 9회(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에서는 타나실리(백진희 분)가 황제 타환(지창욱 분)의 관심을 받는 기승냥(하지원)의 뺨을 때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타나실리는 고려인 박씨(한혜린 분)가 타환의 승은을 입었다는 소문을 듣고 분노했다. 타나실리는 승은을 입은 박씨를 참형에 처하려고 했지만, 황태후(김서형) 앞에서 박씨에게 태기가 보인 탓에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한편, 타환은 남장을 벗은 기승냥을 끝내 알아보지 못했다. 하지만 기승냥과 닮은 모습에 호감을 표하며 가까이 두고 보기 위해 차를 내오라고 명했다.
타환은 "혹시 고려에 승냥이란 오라비가 있느냐"며 호기심을 드러내며 장신구를 선물했다. 마침 그 모습을 목격한 타나실리는 분노를 드러내며 기승냥의 뺨을 때렸다.
타나실리가 기승냥을 또 때리려하자 타환은 그녀의 앞을 막아서 화를 돋웠다. 타나실리는 "궐 안에 있는 여자들을 다 품으실 셈이냐"며 "제게 어찌 이런 수모를 주냐. 아버님께 다 이르겠다"고 소리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