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 수능 등급컷 발표. 김경성 수능채점위원장(서울교육대학교 교무처장)이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수능성적 발표와 함께, 본격적인 대학입시 일정이 시작됐다.

학습 부담을 덜겠다며 올해 처음으로 수준별 수능이 도입됐으나, 그 효과보다는 입시가 복잡해지기만 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26일 교육계 등에 따르면 이번 수능에서 영어 영역은 A/B형의 응시자수가 모의평가 때와 달라지면서, 실제 수능의 표준점수 또한 모의평가와 비교해 최고점, 등급 커트라인 등이 상당히 차이가 났다.

교육부는 수준별 수능을 시행하면서 국어·수학을 동시에 B형으로 선택할 수 없게 했다. 이에 따라 상위권 수험생들은 문·이과 구분없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B형 영어시험에 몰린 것이다.

전문가들은 "대학별 환산점수로 대학 지원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대학별·모집단위별로 수능 반영방법과 비율이 달라, 주요 대학 합격 추정선은 참고용으로만 활용해야 한다.

수능 반영 영역은 4개 영역을 모두 반영하는 경우가 절반 이상이고, 일부 수도권·지방 사립대는 3개 영역을 반영하기 때문에 자신에게 유리한 사항을 잘 분석해야 한다.

각 대학의 동점자 처리 기준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 대부분 대학은 동점자가 발생하면 수능 성적을 기준으로 우선선발 대상을 선별하는데, 우선 반영 영역과 방식이 대학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대학별 가산점 정보도 잘 살펴야 된다.

한편 대학별 정시모집은 내달 19일부터 24일까지 각 군별로 진행된다. 수시합격자 발표는 이에 앞서 내달 7일로 예정돼 있다. 정시합격자는 내년 2월초에 발표한다.

/김태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