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지난 7일 치러진 2014학년도 수능 채점결과와 수능 등급컷을 26일 발표한 가운데 서울, 대전, 광주, 전남, 경남 지역에서 수능 만점자가 나왔다.(26일 오후 10시 기준)
지역별 수능 만점자는 서울 2명, 광주 1명, 전남 2명, 대전 2명, 경남 1명 등이다.
광주·전남은 광주 서석고 유규재 군과 전남 장성고 변유선 양, 목포 홍일고 졸업생 전봉열 군이 전 영역 만점을 받았다.
광주에서 전 영역 수능 만점자가 나온 것은 지난 2000년 이후 13년 만의 일이다. 전남은 2011년 곡성고에서 4개영역 만점자가 나온 이후 2년 만에 만점자를 배출했다.
대전은 대전외고 이수민, 대전괴정고 박진아 학생이 만점을 기록했다.
대전외고는 2013학년도 이충영 학생에 이어 2년 연속 수능 만점자를 배출했다.
경남은 2014학년도 2012년 창원 문성고등학교를 졸업한 재수생 조세원 씨가 만점의 기쁨을 누렸다.
재수 끝에 수능 만점을 기록한 조 씨는 지난해 서울대학교에 지원했지만 낙방한 이후 다른 대학 2곳에 합격했지만, 서울대학교 진학을 희망해 재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수능 만점자는 중동고 학생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개한 수능 등급컷에 따르면 1등급과 2등급을 구분하는 1등급 커트라인은 국어 A형이 128점, 국어 B형이 127점이었고 수학 A형은 137점, 수학 B형은 132점, 영어 A형 129점, 영어 B형 129점으로 나타났다.
대학별 정시모집은 다음달 19일부터 24일까지 각 군별로 진행된다. 수시합격자 발표는 이에 앞서 다음달 7일로 예정돼 있다. 정시합격자는 내년 2월초에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