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오후 의정부체육관에서 시승격 50주년을 맞은 의정부시와 경인일보가 공동 주최한 '푸른별콘서트'를 찾은 수험생과 가족들이 인기가수들의 열정적인 공연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김종택기자
"움츠렸던 날개를 활짝 펴고 어둠을 밝게 비추는 별이 되자."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경기북부지역 수험생과 청소년, 가족들이 함께 하는 '푸른별콘서트'가 26일 오후 4시부터 3시간 동안 의정부체육관에서 펼쳐져 수험생과 가족들에게 즐거움과 열정의 무대를 선사했다.

시승격 50주년을 맞은 의정부시와 경인일보가 공동 주최한 이날 콘서트에는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문병선 의정부교육장 등 많은 내외빈 인사들이 참석해 청소년들과 콘서트를 함께 했다.

이날 3천여명 관객들로 채워진 콘서트장은 공연 시작부터 청소년들의 열기로 뜨거웠다.

올해 12회를 맞은 푸른별콘서트는 수험생들의 입시 스트레스를 풀고 청소년들의 끼와 열정을 맘껏 발산할 수 있도록 경인일보와 의정부시가 매년 공동으로 주최하는 도내 최대 청소년축제다.

1·2부로 나눠 진행된 콘서트 1부 행사는 오프닝 쇼로 최근 군대시트콤 '푸른거탑'으로 인기절정에 오른 개그맨 윤진영이 진행을 맡아 실력있는 아마추어 뮤지션들의 신선한 무대로 꾸며졌다.

경복대학교 실용음악과 출신의 보컬 박진환군의 무대를 시작으로 푸른별콘서트가 낳은 스타 '의정부 고교연합 댄스동아리'의 현란한 비보이 공연 등 출연자들은 프로 못지않은 실력들을 뽐냈다.

KBS라디오 쿨FM '슈퍼주니어의 Kiss The Radio' 특집공개방송으로 진행된 2부에서는 프로그램 DJ를 맡고 있는 슈퍼주니어 려욱의 사회로 초대가수 공연이 펼쳐졌다.

김예림, 딕펑스, 달샤벳, 케이윌, 비투비, VIXX 등 인기 아이돌 가수와 그룹들이 대거 출연해 청소년 팬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 화려한 안무와 열창으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안병용 시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쌓였던 입시 스트레스를 모두 털어버리고 즐거운 시간을 갖길 바란다"며 "끝까지 노력하는 아름다운 사람이 돼 달라"고 수험생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경복대 홍보사절단이 콘서트 자원봉사에 나서 공연 내내 안내와 홍보, 안전지도 등 훈훈한 봉사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의정부/윤재준·최재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