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구 삼정동의 폐쇄된 쓰레기소각장 활용방안이 주민 의견에 따라 결정된다. 26일 부천시에 따르면 내구연한 만료로 2010년 5월 폐쇄된 삼정동 소각장 활용방안 마련을 위한 용역을 최근 전문기관에 맡겼다.

이는 당초 문제의 소각장을 문화예술복합공간으로 리모델링하는 방안을 마련했으나 '완전 철거뒤 공원 조성'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태스크포스팀에 8명의 공무원과 함께 주민 6명을 포함시켰다.

앞서 시는 2년 전 소각로를 3차원 영화·첨단미디어아트 상영장으로, 굴뚝을 유리전망대로 리모델링하는 방안을 수립한 바 있으며, 문제의 소각장은 중동신도시 조성 당시인 1995년 5월 430억원을 들여 건립한 이후 하루 200t의 생활쓰레기를 소각 처리했다.

부천/전상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