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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김진욱 감독 경질… 새 사령탑에 송일수 2군 감독 선임 /두산베어스 제공 |
새 시즌을 앞두고 팀 리빌딩 작업을 벌이고 있는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사령탑을 전격 교체했다.
27일 두산은 송일수(63) 2군 감독을 제9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사령탑이었던 김진욱 감독은 경질됐다.
두산은 송일수 감독에 대해 "원칙과 기본기를 중시하면서도 경기 중 상황 대처 능력이 뛰어나 창의적으로 공격적인 야구를 구사한다"며 "2군 감독을 맡아 선수들과 스스럼없이 다가서는 소통의 리더십을 발휘했다"고 평가했다.
일본 교토 출신의 송일수 감독은 1969년 일본 긴데쓰 버펄로스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해 포수로 활약했다. 이후 1984년 삼성에 입단해 3년간 한국프로야구를 경험했다.
은퇴 뒤 송일수 감독은 일본 구단에서 코치와 스카우트로 활동하다가 올해 두산 2군 감독으로 임명됐다.
송일수 감독은 "전혀 생각을 못하고 있던 터라 놀랐다"면서 "팬들에게 가장 좋은 선물은 멋지게 이기는 야구를 보여드리는 것인 만큼 모든 열정과 능력을 쏟아 붓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송일수 감독은 내달 1일 선수단 상견례를 열고 코치진 구성과 앞으로 선수단 운영 계획 등을 구단과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