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 134회(임성한 극본, 김정호·장준호 연출)에서는 아들 설설희(서하준 분)의 시한부 선고를 듣고 애통해하는 안나(김영란 분)과 설설국(임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의사에게 설설희의 암 투병 사실을 전해들은 두 사람은 돌아오는 길에 말없이 눈물을 쏟았다. 설설국은 간밤에 꿨던 어머니의 꿈을 떠올리며 아들의 죽음을 예감했다.
안나는 침대 시트를 부여잡고 오열했다. 그는 "어떻게 이럴 수 있어? 우리 설희 나쁜 짓 하나 안 하고 살았는데"라고 분통을 터트리며 가슴을 쳤다.
이를 지켜보던 설설국은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설설희와 오로라(전소민 분)의 결혼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오로라 공주 134회에서는 동성애자였던 나타샤(송원근 분)이 재등장해 자신이 이성애자가 됐음을 선언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